투자일반
제주드림타워 개발에 대형 투자기관 잇따라 참여
부동산| 2018-10-08 14:24
드림타워 조감도. [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 2400억원 유상증자 성공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지분 늘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시행하고 있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국내외 대형 투자기관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24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 5일 롯데관광개발의 신주인수권 185만주를 추가로 매입해 주식보유비율이 5.51%에서 8.97%로 높아졌다. 이에따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주식보유량은 450만602주로 늘어났다.

앞선 지난 4일엔 KB자산운용이 롯데관광개발의 신주인수권을 ‘장내 매수’해 주식 보유비율이 5.26%가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확보 방법으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과 특수관계인에게 배정되는 1440만주의 신주인수권을 매각해 우회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등 국내 투자기관들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투자기관들도 롯데관광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국내외 투자기관들은 이미 1440만주에 달하는 대주주 신주인수권 전량을 사실상 모두 인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관고아개발 관계자는 “제주드림타워가 완공될 경우 수익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드림타워는 제주시 노형동에 조성될 카지노 복합 리조트로, 5성급 호텔과 레지던스 등이 들어간다.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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