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스위스 1인 가구 35%…혼자 사는 사람 90년새 8배 늘어
뉴스종합| 2018-10-08 21:26
[사진=헤럴드경제DB]

-전체 인구 16%가 혼자 살아

[헤럴드경제] 스위스에서 지난해 1인 가구 비율이 35% 집계돼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위스 전체 370만 가구 가운데 1인 가구의 비율은 35%로 집계됐고, 33%가 2인 가구였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3명으로 3명이 채 되지 않았다.

인구 기준으로는 전체 인구의 16%가 혼자 살았고 2인 가구를 구성한 사람이 29%였다.

연방통계청은 2000년 이후 1인 가구가 스위스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아 통계상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변화했다고 덧붙였다.

1930년대에는 스위스에서 혼자 사는 사람이 2%에 불과했고 인구 53%가 5인이나 그 이상으로 구성된 가구의 구성원이었다. 혼자 사는 사람이 약 90년 동안 8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유럽연합(EU)는 2017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 중 33.6%를 차지했다.

한국의 1인 가구는 지난해 56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했다. 2인 가구가 26.7%로 그 뒤를 이었다.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4인 가구의 구성원이 28.6%로 가장 비중이 컸다. 1인 가구의 비중은 11.6%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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