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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서울] 니하오?…‘서울살이’ 외국인 3명 중 2명 중국인 ‘압도’
뉴스종합| 2018-10-09 17:52
[사진=123RF]
-서울 외국인 주민 집계 결과

-27만명 중 18만명이 중국인

-영등포ㆍ구로ㆍ금천구 최다

-베트남ㆍ미국ㆍ대만순 많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살이’ 외국인 3명 중 2명 이상은 국적이 중국인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기준 서울에 사는 중국인(한국계 중국인 포함)은 모두 18만6963명이다. 같은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27만5468명)의 67.8% 수준이다.

베트남 국적 외국인이 1만4553명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미국(9032명), 대만(8839명), 일본(8516명), 몽골(5989명), 필리핀(3520명), 우즈베키스탄(2499명), 인도(2084명), 프랑스(2046명) 등 국적이 뒤따랐다. 러시아(1759명), 캐나다(1554명), 태국(1546명), 독일(1331명), 파키스탄(1279명), 인도네시아(1235명) 등 국적도 상당수인 상황이다.

중국 국적 외국인이 가장 많이 있는 자치구는 3만3331명이 사는 영등포구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림 1ㆍ2ㆍ3동과 도림동 등 구역에 밀집돼 있었다. 이어 구로구(3만1187명), 금천구(1만8226명) 순이었다. 광진구(1만1115명), 동작구(1만266명)도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특히 광진구는 자양4동 등 건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터를 잡는 경향이 뚜렷했다.

대만 국적 외국인은 서대문구(2390명), 베트남ㆍ몽골 국적 외국인은 성북구(1105명ㆍ889명), 미국ㆍ일본 국적 외국인은 용산구(2569명ㆍ1431명) 등 국적별로 몰려 사는 곳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에 터를 잡는 외국인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 말 24만7108명, 2014년 말 26만6360명, 2016년 말 27만3441명 등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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