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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선언 왕진진 “날 사기꾼으로 몰아가”…낸시랭, 파국의 결혼 10개월史
엔터테인먼트| 2018-10-11 07:50
깜짝 결혼 발표와 급작스런 이혼 소식. 그동안 각종 루머에도 꿋꿋하게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온 팝 아티스트 낸시랭-왕진진 부부가 돌연 이혼 선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이 돌연 이혼을 선언한 이유는 자신을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아내의 변심이 가장 큰 이유인 것 전해졌다. 결혼 10개월 만의 이혼을 선택한 낸시랭은 아직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왕진진이 자살 시도로 인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왕진진의 지인은 한 매체를 통해 왕진진이 최근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한 것을 언급하며 “악플도 달리고 안 좋은 기사도 많이 나서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여러 가지 문제로 많이 힘들어했다. 와이프를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등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낸시랭과 별거 및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이를 확인하듯 왕진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고, 낸시랭은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낸시랭의 마음이 떠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왕진진은 “낸시랭의 배신과 기만은 내 정신으로는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내와 모든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만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 신고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 이후 왕진진이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복역 중에는 고(故) 장자연의 편지 위조 사건에 연루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며, 왕진진의 실제 출생지와 직업이 모두 거짓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낸시랭은 각종 논란에도 왕진진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혼 10개월 만에 불화설에 휩싸였다.

낸시랭은 지난달 20일 남편 왕진진이 부부싸움 중 방문을 부수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삐걱 거리기 시작했다. 더구나 경찰이 4일 왕진진을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모았던 부부 싸움은 낸시랭이 왕진진이 물리적 폭행은 없었고 화해했다고 주장하면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일주일 뒤인 10일 왕진진의 자살 기도 보도가 나면서 두 사람이 다시 화제에 오른 것. 왕진진은 자살 소동이후 퇴원하자마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과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왕진진의 이혼 선언에도 낸시랭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평소 자신을 입장을 적극적으로 언론을 통해 밝혀온 낸시랭의 이와 같은 행보는 왕진진에게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철저한 준비를 거쳐 이혼을 발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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