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 로스앤젤레스 OGN e스포츠 경기장 조감도 [제공= CJ ENM] |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및 스튜디오 설립
-관객 500명, 선수 100명 수용 가능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CJ ENM이 미국 e스포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J ENM은 미국 서부지역에 1000평 규모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스튜디오를 다음달 개관하고, e스포츠 중계 및 예능 콘텐츠를 제작ㆍ유통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미국시장에서 ▷글로벌 인기 온라인 게임의 프로 리그 경기 개최 및 운영 ▷e스포츠 중계 및 게임 예능 콘텐츠 제작 ▷메가 게임 지적재산권(IP)발굴 ▷주요 방송사ㆍ온라인 플랫폼과 파트너쉽을 맺고 유통 및 부가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e스포츠 제작을 담당한 PD를 비롯, OGN본부 핵심 제작, 사업 인력 10명을 미국에 파견한다. 이덕재 전 미디어콘텐츠 부문장이 북미 e 스포츠 사업 총괄을 맡는다.
로스엔젤레스 맨하탄 비치에 구축하는 스튜디오는 3만5000 평방피트(약1000평) 규모다.
관객 최대 500명, 선수 100명이 수용 가능한 북미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배틀 로얄 전용 경기장으로는 북미 최초다.
상설 경기장은 전 세계 e스포츠 경기장 최초로 3면 LED 스크린과 5.1Ch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했다.
CJ ENM은 국내 게임사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 주식회사’의 북미지역 독점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진출 첫 단추는 내년부터 진행되는 ‘내셔널 펍지 리그(약칭 NPL)’ 가 될 전망이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PUBG’ 의 프로 공식 리그다.
아울러 자체 리그와 이벤트IP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덕재 CJ ENM America 대표는 “세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PUBG’의 북미 공식 리그 중계와 부가 콘텐츠 제작을 CJ ENM의 OGN이 맡게 돼 의미가 크다“ 면서,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e스포츠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 글로벌 넘버원 종합 e스포츠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 고 밝혔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