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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학생부 수정 이력 남긴다”
뉴스종합| 2018-10-11 19:31
-교육부 “나이스 접속 때 2차 인증체계도 도입”

[헤럴드경제]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학생부 수정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학종(학생부종합전형) 신뢰도 제고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나이스(NEISㆍ교육행정정보시스템)상에서 상시로 학종을(학생부를) 고치는 것을 시스템적으로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어떤 항목을 고쳤고, 어떻게 고쳤는지 다 정보가 남는다”고 말했다.

학생부를 둘러싼 공정성ㆍ신뢰성 논란이 크지만, 지금까지는 학생부 접근권한을 가진 담임교사 등이 학기 중에 학생부 내용을 수정할 경우 그 이력을 알기 어려웠다.

유 부총리는 이와 함께 “나이스 시스템에 들어갈 때 2차 인증체계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금융거래 인증 수준의 2차 인증체계 도입을 위해 나이스 시스템을 개편하고 내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부를 작성하던 교사가 일정 시간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작업하는 경우에는 2차 인증을 받게 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 7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교육부 관계자는 “나이스에 접속할 때 인증을 거쳐 들어가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컴퓨터에 누군가가 손댈 수도 있다”며 “이런 일을 방지하고자 금융거래에서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쓰는 것처럼 (작성자가 자리를 비울 경우) 2차 인증을 거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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