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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바이오테크, ‘연이리단백핵산(DNA) 등 러시아/CIS국가 400만불 수주 달성
라이프| 2018-10-13 09:00

국내 해조다당체 생산기업 ㈜해원바이오테크가 자체 생산한 연어이리단백(정소) 핵산(DNA) 제품을 러시아 및 CIS국가에 수출해 일차 수출금으로 12만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그 동안 연어이리단백에서 분리한 핵산(DNA) 원료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수출을 계기로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며 내년부터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해원바이오테크는 국내 최초 갈조류에서 분리정제한 해조다당체(Fucoidan, sulfate fucan) 생산기업으로 앞서 동제품 해외수출 주력으로 2018년도 수주액 400만불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늘어나는 수출물량과 내수물량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전남 완도군 금일지역의 생산공장 시설을 확충하고 GMP 및 HACCP(햅썹) 인증으로 국제규격에 맞는 시설 완성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 생산품으로는 대형 갈조류에서 분리정제한 해조다당체와 관련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축적된기술력을 바탕으로 비만개선에 이용되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계열의 해조색소인 푸코잔틴과 미세조류에서 분리정제한 아스타잔틴색소의 대량생산도 준비 중이다. 특히 비타민의 약 6000배 이상의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타잔틴은 기능성 물질로 다방면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미세조류에서 분리정제한 해조오메가-3 라인의 국내 론칭도 계획 중이다. 동물성 어류의 기름성분에서 얻어지는 물질인 오메가-3를 현재 70% 정도 점유하고 있으나, 세계시장에서는 보다 안전한 제품을 선호하는 글로벌 시장의 수요에 따라 미세조류에서 분리정제한 해조 오메가-3로 전환해 해당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해원바이오테크 관계자는 “해원은 향후 2~3년 내 고부가의 해양생물소재를 발굴 및 소재화해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GMP 및 햅썹(HACCP) 시설을 구축한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내년도 수출 1500만불 달성에 적극 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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