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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소비자물가 2.5% 올라…무역전쟁 현실화?
뉴스종합| 2018-10-16 14:34
[사진=AP연합뉴스]

식품값 3.6% 올라 소비자물가 견인
생산자물가지수는 3.6%↑ 전월보다 둔화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밝혔다.

이이는 시장 전망치와 같은 수치로 전달의 2.3%보다도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중국의 월간 CPI 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1%대를 유지하다가 미중 무역전쟁이본격화한 7월부터 2%대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식품가격이 전년 동월대비 3.6% 치솟으며 9월 CPI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서서히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7월 이후 미국과 중국 정부는 각각 2500억달러 어치, 1100억달러 어치에 달하는 상대국 제품에 5∼25%의 관세를 매기고 있다.

다만 CPI의 선행 지수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3.6% 올랐다. 시장 예상치인 3.5%를 약간 웃돌았지만 전월 상승률 4.1%보다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업종별로는 생산 자재 가격이 4.6%로 크게 올랐고 석유, 석탄 등 연료가공업종 가격이 전달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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