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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사막여우 창원 출몰 미스터리…개인사육 금지된 희귀종 ‘밀수’ 추정
뉴스종합| 2018-10-17 13:23
창원에서 발견된 사막여우와 같은 종.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어릴 적 읽은 그림 동화책 ‘어린왕자’에 나왔던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가 경남 창원에서 포획돼 화제다.

17일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남지회 등에 따르면 전날인 오전 8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여자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사막여우 한 마리가 발견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막여우를 포획한 뒤 협회에 인계했다.

포획 당시 다리가 골절돼 있던 사막여우는 진주에 있는 경남야생동물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센터 측은 치료를 마무리한 뒤 사막여우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경남에서 사막여우가 처음 발견된 사실과 관련 협회 관계자는 “개인 사육이 법적으로 금지된 종이라 밀수됐다가 풀려나거나 탈출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사막여우는 몸길이 30㎝ 크기로 몸 색깔은 황갈색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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