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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통한 발전”…‘다우존스 지속가능 컨퍼런스’ 열려
뉴스종합| 2018-10-17 16:51
1~2. 1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컨퍼런스’에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내 46개 기업 DJSI 편입, 관련 비즈니스모델 공유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컨퍼런스’가 열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비즈니스모델 등이 공유됐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노규성)는 S&P다우존스인덱스㈜ 및 로베코샘(RobecoSAM)과 공동으로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DJS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가 10주년. 국내 50여 대기업과 해외기관 등에서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사진>은 “우리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이 지난 10년 간 크게 향상됐으나 기업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하고 기술혁신에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청사진을 그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9월 UN 회원국간 합의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이 채택된 후 경제∙사회∙환경문제를 비롯한 세계 공동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별 SDGs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국가, 지역 단위의 협력체계 구축이 추진되는 중이다.

월드뱅크그룹 수석 부총재 마흐무드 모히엘딘(Mahmoud Mohieldin)은 컨퍼런스에서 “SDGs 참여가 민간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농업, 에너지, 도시화, 보건 등 주요 이슈 관련 사업기회가 증가했다”며 “연간 12조달러의 경제적 가치와 3억8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DJSI에 편입된 46개 국내 기업에 대한 인증식이 진행됐다.

DJSI는 세계 2500여 기업의 매출, 고용, 안전, 환경, 공급망 등 경제, 환경, 사회 분야 경영에 대한 종합평가를 한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를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한 투자지수다. 사회책임투자(SRI) 관련 대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 평가결과는지난 9월 증권거래시장 지수 산출에 반영됐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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