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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
뉴스종합| 2018-10-18 09:32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2018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전’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영등포경찰서, KT, 고려대학교와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한 ‘여성안심 빅데이터 CPTED(셉테드) 플랫폼 구축’사례로 참가해 일반협업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전’은 행정서비스의 민관 공동생산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사회혁신 확산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일반협업과 사회혁신 2개 부문에 총 88건이 접수됐으며, 구가 참가한 일반협업 부문은 ▷업무설계 창의성 ▷서비스 성과 ▷파급효과 등의 평가를 거쳐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여성안심 빅데이터 CPTED 플랫폼 구축’사업은 여성안전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다양한 기관간 협업체계 구축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정책결정으로 주민 체감 정책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시스템 구축 총괄과 여성정책 데이터, 경찰서는 성폭력 등 여성대상 범죄 데이터, KT는 이면도로 야간 여성 유동인구 데이터, 고려대는 CPTED 조성을 위한 정책 자문 역할을 했다. 기관 간 장벽을 넘어 통합된 하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정책 결정과 수요자인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해 범죄취약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내 여성안심 IoT 문열림센서를 시범 설치했고 여성안심귀갓길 및 순찰경로 최적화, 심야 여성안심 귀갓길 로고젝터 설치는 추진 중에 있다. 특히 IoT기반 문열림 센서는 “귀가할 때 집에 누가 들어와 있을까 불안했는데 설치 이후 안심이 된다”는 등 대상자의 만족도가 높다. 올 연말까지 200대를 추가 설치한다.

빅데이터 CPTED 플랫폼 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범죄예방 정책으로 불필요한 인력, 예산 낭비를 막고 관계기관 협업으로 지역사회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등 타지자체로도 확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타 기관과의 공유로 이어지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주기적인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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