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문 대통령 교황 면담…김정은의 ‘방북초청’ 의사 전달
뉴스종합| 2018-10-18 20:13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 교황 서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은 낮 12시 10분부터 38분 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교황궁 내로 입장한 뒤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함께 면담 장소인 교황 서재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의 두 손을 꼭잡고 이탈리어어로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에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라며 “저는 대통령으로서 교황청을 방문했지만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교황이 계속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 공동번영을 위해 기도하고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교황이 세계주교대의원회의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 공동번영을 위해 늘 기도하며 한반도 정세의 주요 계기마다 축복과 지지 메시지를 보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