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귀뚜라미 ‘AI음성제어 서비스’ 대폭 확대
뉴스종합| 2018-10-22 11:43
귀뚜라미가 KT ‘기가지니’와 협업해 보일러의 인공지능(AI) 음성제어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지난달 KT ‘기가지니’ 제휴 이어
SKT ‘누구’·카카오 ‘미니’ 등 추진

“보일러, 여행모드 해줘” 음성에
가스누출·지진감지 기능도 실행


귀뚜라미가 보일러의 인공지능(AI) 음성제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22일 이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다 AI스피커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KT의 ‘기가지니’와 제휴로 지난달부터 보일러 음성인식 제어기술을 적용했다.

기가지니를 시작으로 SK텔레콤 ‘누구’,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미니’, ‘구글 홈’ 등 주요 AI스피커 제품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한 제품의 사용가치 향상과 에너지 절감으로 보일러 시장에서 차별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가 KT와 협업해 완성한 음성인식 AI제어 기술의 특징은 말 한마디로 원하는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 예를 들면, “자기야, 보일러 여행모드”라고 말하면 가스누출탐지, 지진감지, 동파방지 기능을 실행해 안전기술이 작동된다.

사용자는 각 실내공간을 큰방, 방1, 방2, 거실 등으로 구분해 “자기야, 큰방 난방 켜줘”, “거실 난방온도 높여줘”, “작은방 난방 꺼줘” 등의 음성으로 각기 다른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IoT기능이 적용된 귀뚜라미보일러와 KT 기가지니를 보유한 고객은 누구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IoT 모델인지는 거실에 설치된 실내온도조절기 모델명 뒤에 ‘WiFi’라고 적혀있는 지 확인하면 된다.

연동방법은 ‘귀뚜라미 IoT 매니저앱’ 계정정보를 ‘KT 기가지니 홈IoT’에 등록하면 된다.

귀뚜라미 송경석 대표는 22일 “국내에서 보급률이 높은 AI스피커 제품을 우선으로 서비스를 차차 확대하겠다. 이를 통해 제품에 사용자경험을 반영하고 사용가치를 높이는 방식의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월 기준 국내 AI스피커 플랫폼별 이용률은 KT ‘기가지니’ 39%, SK텔레콤 ‘누구’ 26%, 네이버 ‘클로바’ 16%, 카카오 ‘미니’ 12% 순이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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