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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에도 수아레스 능가 ‘제2 핵이빨’ 등장
엔터테인먼트| 2018-10-25 10:19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와 조르조 키엘리니. [사진=EPA연합뉴스]

-9부리그 경기도중 상대선수 코 물어뜯어 퇴장 ‘충격’
-피해선수는 수술…가해선수는 ‘최대 8년’ 징계 위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독일 축구 무대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능가하는 제2의 ‘핵이빨’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상대 코를 물어뜯은 선수가 나왔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25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하위리그 경기 도중 상대편 선수의 코를 물어뜯은 선수가 최대 8년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상대 코를 물어뜯은 선수와 피해 선수는 독일의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아마추어 축구 크라이슬리가B(9부리그) SV프로이센 아이베르크와 ESG 99/06 Ⅱ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독일 현지 신문인 레비에스포르트은 이에 대해 “후반 24분 두 선수가 시비가 붙었고, 다른 한 선수가 상대 선수의 코를 물어뜯었다”라며 “사고를 당한 선수는 코끝 일부가 떨어져 나가 피를 흘렸다. 관중은 쇼크에 빠졌다. 주심은 곧바로 가해 선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로타어 디테르트 아이베르크 단장은 “가해 선수는 규정에따라 최소 6주에서 최대 8년까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라며 “다만 법원에서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선수를 팀에서 쫓아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라운드에서 선수를 물어뜯은 사건으로 대표되는 선수는 루이스 수아레스다.

그는 2013년 4월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물의를 일으겼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면서 화제 일으켰다. 이후 수아레스에게는 ‘핵이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따라다니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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