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사립유치원 문제를 터뜨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당정이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 “교육부가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다.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뒤늦게나마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 ‘안심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오늘 발표된 대책의 70~80%는 추가적인 예산확보나 법 개정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유아교육 환경이 이렇게 무너질 때까지 제대로 된 자기 역할을 하지 않은 교육부 비판하면서, 동시에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서 국민과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립유치원 문제에 있어서 관심을 놓지 않고,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사립유치원 문제 해결은 오늘이 시작이다. 이제 막 한 단계가 마무리 지어졌을 뿐이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한발 한발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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