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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10년 연속 자치회관 우수구 선정
뉴스종합| 2018-10-29 09:08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8년 자치회관 종합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구는 2009년부터 ‘10년 연속’ 자치회관 우수구라는 성과를 남기게 됐다.

지난 8월 서면평가 및 9월 현장평가로 진행된 이번 서울시 평가에서 구는 마을 고유 특성을 잘 녹인 특화사업과 프로그램으로 자치회관 본연의 기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소통과 어울림의 중구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15개 동 자치회관에서 467개의 크고 작은 사업이 전개됐다.

그 중 구를 대표해 시의 현장평가를 소화한 필동과 신당동은 지역 특징을 부각한 마을사업으로 이번 우수구 선정에 큰 몫을 했다.

충무로가 속한 필동은 인쇄와 영화를 소재로 ▷캘리그라피와 함께 하는 인쇄 체험 ▷붓골캘리 동아리 ▷필동 영화가 있는 날 등을 운영했다. 또한 골목 자투리 공간에 예술품을 설치한 필동24번가 거리미술관은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기도 했다.

구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그 동안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로만 인식됐던 인쇄산업이 친숙한 생활문화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당동은 소통ㆍ나눔과 기쁨ㆍ골목가꾸기에 집중해 소나기처럼 지역문제를 해결한다는 ‘소나기골 이야기’ 사업을 펼쳤다.

이 가운데 ▷ 학생들이 마을기자로 나서 소식지, 방송뉴스 등을 제작하는 ‘미래소리기자단’ ▷끼니를 혼자 해결하는 아이들에게 주민들이 식사를 마련해주는 어린이식당이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공가를 리모델해 주거 취약계층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약수동의 약수보금자리 ▷밤만 되면 으슥한 주방가구거리에 산뜻한 고보조명을 설치한 ‘마장로 가로등 편지’ 등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서울시 자치회관 종합평가 우수구 선정으로 중구는 시비 2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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