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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소외계층 위한 ‘문화누리카드’로 요금 지불한다
뉴스종합| 2018-10-30 14:47
왼쪽부터 강병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성기현 케이블TV협회 부회장, 조석봉 현대HCN 상무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0일 소외계층들이 케이블TV(SO)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방송사업자로는 최초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와 ‘문화누리 카드’ 가맹점 등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케이블TV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등록 ▷문화누리카드 홍보 강화 ▷문화누리카드 수혜자 결제 편의성 확대 ▷케이블TV 가맹점 이용 경품ㆍ할인 혜택 제공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술위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2만6000여 개의 문화, 여행, 체육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올해 기준으로 국내 기초·차상위 계층 약 164만명에게 1인당 연간 7만원의 문화혜택을 제공 중이다.

전국 92개 케이블TV 사업자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처에 케이블TV 이용 요금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요금 결제 방법은 지역 내 문화누리카드 소지자가 각 케이블TV 콜센터에 전화해 월별 지로에 대해 카드 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예술위는 케이블TV 요금을 결제한 카드 소지자를 추첨해 문화상품권 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말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는 별도 응모 절차나 개인정보 수집절차 없이, 12월까지 문화누리카드로 케이블TV 이용료를 결제하면 자동 응모된다.

김성진 케이블TV협회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민의 문화 복지를 책임지는 것이 지역방송 케이블TV의 역할”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지역사업자가 할 수 있는 더 큰 나눔과 봉사의 기회를 만들어 지역 커뮤니티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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