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사이판 고립 추가비용, 사후 부담 여행사 잇따라
라이프| 2018-10-31 08:09
사이판 고립 여행객들 귀국 완료 [연합뉴스]
인터파크, 참좋은, 롯데, 와이파이도시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터파크투어, 참좋은여행, 롯데관광 등이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됐던 고객들의 연박 등 추가 비용을 사후정산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한 추가 체류 기간의 숙박비 지원은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호텔신라, 하나투어에 이어 천재지변으로 인한 추가 비용을 부담해 주는 여행사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자사를 이용해 사이판에 갔다가 고립됐던 여행자가 29일 모두 귀환했고, 이들의 추가 숙박비를 전액 사후정산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인터파크투어 사이판 담당 이학승 팀장은 “자연재해로 인해 여행 중 불편함을 겪었을 고객을 위해 인터파크투어가 추가 숙박비를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인터파크는 고객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행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좋은여행은 가장 먼저 사이판 고립 고객들의 숙박 지원에 나섰다.

참좋은여행 괌 사이판 담당자는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문제는 여행사의 귀책 사유에 해당되지 않지만, 당사를 통해 여행을 떠난 고객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의 의미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롯데관광도 태풍 ‘위투’로 고립된 사이판 고객의 추가 숙박료 및 조식 비용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관광은 또 사이판에 떠나지 않은 고객 전원의 호텔과 항공 취소 수수료 역시 면제키로 하였다.

최영진 롯데관광 본부장은 “천재지변은 여행사의 귀책 사유가 되진 않지만 롯데관광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끼고 숙박료 및 조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와이파이도시락은 사이판 고객들에게 데이터 이용 기간 연장분에 대한 요금을 전액 무상 지원했다.

와이파이도시락 관계자는 급작스러운 자연재해로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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