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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네이버 업무협약으로 아동ㆍ청소년 상담 확대한다
뉴스종합| 2018-10-31 09:26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주)와 손잡고 아동ㆍ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송파구는 31일 오후 4시 송파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송파구와 네이버(주)와의 ‘아동ㆍ청소년 및 민원상담 정보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1월 중 네이버 지식iN서비스와 연계된 1대 1 맞춤형 온라인 상담을 시작한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 포털 내 송파구­지식인iN전용 Q&A 페이지인 ‘송파드림스타트상담’이 개설되며, 이는 송파구청 홈페이지 ‘아동ㆍ청소년 지식iN 상담’ 게시판을 통해 연동 가능하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아동, 청소년의 건강과 발달, 가족 갈등 등과 관련된 여러가지 고민 사항을 익명으로 게시할 수 있다. 상담내용은 건강, 심리ㆍ정서, 법률 분야 등이 가능하고 이와 관련해 네이버 지식iN에서 활동 중인 정신과 전문의, WEE클래스 상담사, 변호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답변을 한다.

구는 상담서비스 실행을 통해 취약계층 중심의 사례관리사 지원에서 넘어선 송파구 전체 아동ㆍ청소년들의 상담 및 가족 상담이 가능해졌으며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이 가지는 방문상담의 물리적ㆍ심리적 한계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네이버지식iN 인공지능(Ai) 답변으로 모아진 1500만원 상당의 ‘해피빈 후원콩’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며, 구는 이를 관내 복지관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원 상담 챗봇 서비스’ 시행과 관련된 공동협력도 준비중이다. 민원 질문 사례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24시간 즉각적으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 주민들의 민원편의를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네이버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구가 지원하는 심리치료기관 상담과 온라인 상담이 다각적으로 발현돼 아이들이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공헌을 함께하고 구민을 위한 정책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력과 제안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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