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국산 계산과학플랫폼 ‘에디슨’, 국제공동연구에 활용된다
뉴스종합| 2018-11-01 09:16
- 아태지역 연구자들로부터 기술 우수성 인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계산과학플랫폼 에디슨(EDISON) 이 미국국립과학재단 프라그마 국제공동연구 기반플랫폼으로 선정됐다.

1일 KISTI에 따르면 지난 10월 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프라그마 35 회의에서 KISTI의 소재 데이터 특화 포털 기술과 날개 공기역학 연구 환경을 선보였다. 시연 이후 프라그마 운영위원회로부터 계산과학공학 응용 SW등록부터 실행, 결과 데이터 처리ㆍ분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들웨어 및 웹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국제공동연구플랫폼으로의 활용 제안을 받았다. KISTI는 에디슨 플랫폼을 미국, 일본, 대만 등 프라그마 컴퓨팅자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으로 국내 기술이 선정된 것은 첫 번째 사례로 국내 기술의 국제 경쟁력 및 거점을 확보하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ISTI는 지난 2002년부터 프라그마 창립 회원기관으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수의 국제공동연구 및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KISTI 주도 사이버 러닝 워킹 그룹 리딩 및 대만 국가슈퍼컴퓨팅센터에 에디슨 플랫폼 미러사이트 설치ㆍ운영ㆍ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 중이다.

KISTI는 국내 계산과학공학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세계 최고 기관들과의 국제공동연구 기회를 국내 연구자들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열리는 프라그마 36 회의 국내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종숙 KISTI 계산과학플랫폼센터장은 “국내 슈퍼컴퓨팅 기반 다양한 계산과학공학 연구 및 4차산업혁명 관련 프라그마 커뮤니티와의 공동연구 및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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