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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촛불정부에 누 끼친 일부 경찰 고발 심각하게 검토”
뉴스종합| 2018-11-02 08:48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던 중 점심식사를 위해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찰의 무리한 짜 맞추기 수사를 주장하면서 “촛불정부에 누를 끼친 일부 경찰의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 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오전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은 단순 고발사건에 이례적으로 30명의 초대규모수사단을 꾸려 먼지떨이 저인망수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결론에 짜 맞춘 참고인 진술 겁박, 수사기밀 유출의혹, 압색신청 허위작성, 망신주기도 난무했다”며 “김 모 씨 사건 무혐의불기소를 감추며 굳이 ‘검찰이관’ 신조어를 만든 것에서도 의도가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은 법률전문가인 검찰로 넘어갔다”며 “정치편향 아니면 무능 외 설명할 길 없는 이번 수사결과는 실망스럽다”며 경찰 수사 과정에 대한 불만을 거듭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사실왜곡, 정치편향, 강압수사, 수사기밀유출로 전체 경찰은 물론 촛불정부에 누를 끼친 일부 경찰의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며 “법리에 기초한 상식적 결론이 날 수 있도록 검찰에 충실히 소명하겠다. 사필귀정과 국민을 믿고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2012년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한 혐의와 검사를 사칭했다 벌금형을 확정 받은 것에 대한 “누명을 썼다‘는 허위사실을 공포한 혐의로 이재명 지사를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한편 이날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는 ‘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경찰에 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 비공개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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