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김진태 “군필자는 다 비양심적이냐”일갈…입대 앞둔 아들엔 “암울한 나라에 태어난 걸 탓해라”
뉴스종합| 2018-11-02 11:17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을 내린 대법원에 대해 “법복 입은 좌파완장 부대답다”며 SNS을 통해 비난했다. 김 의원의 아들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들의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법원의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과 관련 “그럼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다 비양심적이냐”라고 일갈했다.

2일 오전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다 군대 못 가겠다고 하면 나라는 누가 지키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 정권은 어떻게 이렇게 국방력을 허무는 일만 골라가며 하는지 모르겠다”며 “북한군 복무기간은 남자10년, 여자 7년이고 이스라엘도 남녀 의무복부인데 우린 가고 싶은 사람만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원은 본래 사회를 뒤따라가며 청소해야하는데 요샌 앞장서서 사회를 개조하려고 덤빈다”며 “법복 입은 좌파완장부대답다. 이들에게 법은 변혁의 도구일 뿐이다“라며 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몇 달 뒤면 우리 아들도 군대를 간다”며 “이 녀석의 심사가 복잡할 것 같다. 그래도 어쩌겠니 이런 암울한 나라에 태어날 걸 탓해라”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1일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입영을 기피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가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인정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