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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고백 최일화, 영화 ‘마지막 숙제’서 하차
엔터테인먼트| 2018-11-07 08:26
[사진=헤럴드POP]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우 최일화가 영화 ‘마지막 숙제’에서 하차했다.

6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김희찬 감독의 데뷔작 ‘마지막 숙제’에서 하차했다.

최일화는 애초 ‘마지막 숙제’에서 교사와 부모 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교감 역할로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월 권력과 지위를 악용한 성폭력,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일자 그는 “수년 전 연극 작업 중 성추문에 휩싸였다”며 “그리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자진 고백했다.

이어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다”며 “늦었지만 당사자들에게 꼭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머리를 조아렸다.

최일화는 이미 영화 ‘신과 함께2’와 ‘협상’ 등 여러 작품에서 캐스팅됐으나 출연을 고사한 채 자숙하고 있다.

다만 최일화의 자진 고백에도성폭력을 당했다는 연극배우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최일화가 마치 가벼운 성추행이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명백한 성폭행이었다”고 지적하고, 최일화가 이름이 거론될 것을 염려해 선수를 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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