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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리콘밸리 테크포럼’“낯선 만남이 혁신의 시작이다”
뉴스종합| 2018-11-07 12:01
6일(현지시간)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티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열린 '테크포럼 2018'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현지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치의 시작점인 ‘만남’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150여명 참석…IT미래 열띤 토론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우수 인재들과의 교류를 위해 IT업계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테크포럼 2018’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테크포럼은 삼성전자가 국내 뿐 아니라 국외까지 전방위로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개방형 혁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방대한 개발자 생태계가 중요한 신기술 분야에서 개발자간 교류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통로로 여겨진다.

이날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열린 제2회 ‘테크포럼’에는 현지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경영진으로부터 회사의 비전과 기술에 대해 듣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모바일서비스, 홈 IoT와 클라우드 등의 혁신 기술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 사장, 데이비드 은 삼성 넥스트 사장 등 각 분야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CE 부문장 겸 삼성 리서치 연구소장인 김현석 사장은 새로운 가치의 시작점인 ‘만남’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매일 특정하기 어려운 수백만 소비자와의 만남,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과의 만남,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임직원과의 만남 등 세 가지 낯선 만남에 직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런 낯선 만남들을 새롭고 재미있는 혁신의 시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의 불편과 부족함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정확히 인지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기술 구현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강점인 매년 판매되는 약 5억대의 기기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생활공간 곳곳으로 더 확장하고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AI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뉴욕 AI센터장인 다니엘 리 부사장이 ‘AI의 미래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AI·모바일 서비스·홈 IoT·디자인 등 4개 분야별로 삼성전자 개별 임원과 참석자가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갤럭시 노트9, 갤럭시 워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홈 IoT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기술도 전시돼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외 전방위로 ‘개방형 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실리콘밸리 테크포럼 다음날인 7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를 열어 개발자와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개방형 혁신 활동을 이어간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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