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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이국종 교수 “언론에 많이 노출됐지만 시스템 정착은 요원”
뉴스종합| 2018-11-08 21:48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 앵커는 “제가 어떻게 시작할까 생각하다가 얼핏 다른데서 보니 ‘인터뷰 할 때 마다 5천명의 적이 생긴다’는 말씀을 하셔서 어떤 뜻으로 하신 말씀이신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국종 교수는 “저희 선배 의사 분께서 ‘아덴만의 여명’ 작전 직후에 언론에서 관심을 좀 가져주시고 나니까 그런 걱정을 많이 해주신 것”이라며 설명했다. 하지만 이국종 교수는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살짝 웃었다.

이에 손석희 앵커도 “이국종 교수가 웃으시는 건 처음봤다”며 “그 말이 틀린 것 같지는 않습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라며 되물었고, 이국종 교수는 “저 개인적인 것 뿐만 아니고 언론사 입장에서 보셔도 중요한 시간이 아닌가”라며 “한 장의 사진이나 일분의 보도 가지고도 세상을 바꿀 수가 있는 귀중한 시간이라 생각하는데, 대한민국 의사가 10만명이 넘고 저보다 더 뛰어난 분도 많다”고 답했다.

이어 이국종 교수는 “그런데 제가 과도하게 노출이 되는 것에 비해 어떤 정책 적으로나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 잡는게 없기 때문에 ‘버블’이다”라며 “저도 ‘버블 덩어리’라고 생각해 대개 민망하다”고 답했다. 이후 손석희 앵커는 중증외상센터를 비롯한 현안에 대한 이국종 교수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명수기자@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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