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난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3층 거주자 26명 중 4명이 사망하고 13명이 화상 등으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3명은 현재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할 정도로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오전 7시30분께 불길은 잡혔지만, 환자들을 이송했던 소방 당국은 부상자가 늘 것으로 보고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 건물 규모다. 2∼3층은 고시원, 1층은 일반음식점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고시원 2층에 거주하는 24명은 대피를 마친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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