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이제 라이프스타일 기업” 락앤락, 이미지 변신 나서
뉴스종합| 2018-11-12 07:22
‘플레이스엘엘’ 1호점 안산에 열어…소비자욕구 맞춘 라이프스타일 제안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주방·생활용품 중심의 락앤락(대표 김성훈)이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이 회사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새로운 브랜드 원칙을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모델 1호 매장 ‘플레이스엘엘(Place LL·사진)’을 열었다. ‘사람 중심의 생활혁신’이라는 브랜드 원칙 하에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이해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그 첫 매장이 플레이스엘엘.

소비자는 단순히 물건만 사는 게 아니라 락앤락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느끼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또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념에 걸맞게 공간 전반에 친환경적 요소를 더했다.

플레이스엘엘은 1, 2층 900㎡ 규모로 이뤄졌다. 1층은 컨셉트존으로, 계절에 맞춰 쇼룸형태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소비자들은 이 공간을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경험해볼 수 있다.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건과 정보도 제공한다.

2층은 각종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쇼핑공간과 이색 체험공간, 친환경 카페 등 3가지로 운영된다. 쇼핑공간은 락앤락의 전 상품을 진열해 판매하던 기존 매장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취향과 생활패턴 등을 고려한 제품군을 선별해 카테고리화 했다. 저장·식탁·야외, 물병·텀블러, 조리용품, 여행·수납·생활 등으로 구성됐다. 락앤락 제품 외에도 다양한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한 ‘발뮤다’와 ‘레꼴뜨’ 등 가전 브랜드부터 원목도마 브랜드 ‘바우하우스’ 등 주방잡화는 물론 욕실용품과 인테리어소품까지 총 15개 브랜드의 제품이 전시된다.

락앤락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선 140여개 대형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해 소비하고 있는 반해 이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12일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더 잘 맞춰갈 수 있도록 내부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했다”며 “플레이스엘엘을 통해 변화의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러한 원칙 하에 매장을 국·내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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