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오전시황] 外人ㆍ기관 매도세…2% 넘게 빠진 코스피, 2040선 밑 ‘털썩’
뉴스종합| 2018-11-13 10:13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코스피가 2040선 밑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65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13일 10시 현재 코스피는 42.23포인트(2.03%) 내린 2038.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82포인트(1.58%) 내린 2047.62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643억원, 22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72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5.17%), 증권(-3.15%), 전기전자(-3.03%) 등은 내림세다. 의약품(1.05%)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4.30%), 셀트리온(-0.99%), LG화학(-2.70%) 등은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5%) 등은 오름세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포함한 주요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13일 장 초반 국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3% 내린 4만41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도 4.30% 떨어진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빌미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이들 종목의 매도창구 상위에는 골드만삭스, UBS,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CS, 노무라 등이 올라 있다. 대형 반도체주 하락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가 급락한 데에서 1차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실적 우려가 제기되자 애플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도 하락세다.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8.68% 떨어진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9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X에 탑재되는 3D센싱 모듈을 생산한다. 아이폰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을 생산하는 와이엠티(-5.01%), 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기(-3.48%) 등도 약세고 비에이치(-3.65%), 덕우전자(-1.27%) 등 ‘아이폰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띠고 있다. 앞서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이 5.04% 하락했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증권선물위원회의 발표를 앞두고 전날 폭락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등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6.30% 오른 3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외국인이 9000주 규모로 순매수 중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14일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7.89포인트(2.67%) 내린 652.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1.83%) 내린 658.52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395억원, 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437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서비스(-5.07%), 비금속(-3.70%), 기계장비(-3.40%) 등 내림세다.

아이크래프트가 올해 3분기 적자를 지속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크래프트는 전날보다 6.13% 내린 2690원에 거래됐다. 아이크래프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고 전날 장 종료 후 공시했다.

ra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