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LG이노텍, 獨 ‘일렉트로니카’ 참가…전장 앞세워 유럽 공략
뉴스종합| 2018-11-13 10:17
LG이노텍 직원이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18’에서 관람객에게 차량용 LED를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13일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차량용 전장부품 50여 종을 선보였다. [제공=LG이노텍]
-뮌헨서 車부품 50여 종 전시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LG이노텍이 13일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18’에 참가해 첨단 차량용 전장부품을 선보이며 유럽 공략을 가속화했다.

일렉트로니카는 자동차, 가전 등 전 세계 전기전자 분야의 3000여 개 소재∙부품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7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다. 특히 제품·기술 상담 등 기업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비즈니스 현장이기도 하다.

LG이노텍은 최신 자동차 부품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 친환경, 혁신 등 세 가지 테마의 부품들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여기에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부품 50여 종을 전시했다.

스마트 부품으로는 LG이노텍이 차세대 자동차용으로 최근 개발한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시스템 등 최신 부품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C-V2X 모듈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초고속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사물 간에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첨단 제품이다. 주행 환경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 향후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일 핵심 부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VM 시스템은 네 개의 카메라모듈이 차량 주변을 전방위 모니터링 하는 첨단 안전·편의 장치다. LG이노텍이 보유한 세계 최고 광학 기술을 활용했다.

친환경 부품은 전기차용 DC-DC컨버터와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 (EVCC) 등 고효율 제품이 관람객을 맞았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전자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한다.

혁신 부품은 차량용 LED 면광원 모듈과 15와트(W)급 차량·모바일 무선충전모듈, 열전반도체 등 혁신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유럽은 주요 완성차와 차량부품기업들이 모여 자동차 트렌드 및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핵심 기술을 융·복합한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