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누리호’ 시험발사체, 28일 발사된다
뉴스종합| 2018-11-13 17:46
- 시험발사체 기능 정상작동 재확인, 향후 기상상황 등 고려해 추후 확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가 오는 28일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13일 ‘제3차 시험발사체 발사관리위원회’ 열고 오는 28일을 예정일로 시험발사체 발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 기립한 누리호 시험발사체 인증모델.[제공=과기정통부]


이번 발사 예정일은 개발진의 기술적 준비 상황, 해외 통보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당초 지난달 25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추진제 가압계통의 압력감소 현상이 나타나 발사가 연기됐었다. 항우연 연구진은 발사 점검과정 중 발생한 추진제 가압계통 배관 연결부의 압력 감소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품 교체, 체결력 강화, 누설방지조치 등을 수행했으, 이상이 발생된 극저온 시험을 통해 시험발사체 기능의 정상작동을 확인했다.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발사예정일과 예비일은 시험발사체의 예상 낙하시간, 낙하구역 정보 등과 함께 국내외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국에 통보될 예정이다.

발사 준비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시험발사체는 27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며, 그 다음날인 28일에 발사가 이뤄지게 된다.

한편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75톤급 엑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약 10분간 비행한 뒤 공해상에 낙하할 예정이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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