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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통했나…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첫 1위
엔터테인먼트| 2018-11-14 09:26
[사진=연합뉴스]
-개봉 2주 만에 누적관객 207만…음원차트서도 퀸 열풍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2주 만에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입소문의 힘을 입증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날 11만8천954명을 동원해 ‘완벽한 타인’(11만6천895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07만1천521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는 전설의 록밴드 퀸과 리드보컬 프레디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작품.

지난달 31일 811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2위로 출발했으나 흥행 탄력을 받으면서 스크린 수는 1천18개로 늘었다. 개봉주 주말(52만 명) 대비 개봉 2주 차 주말(78만 명) 관객 수가 49% 늘어나는 등 뒤로 갈수록 힘을 받고 있다.

퀸 음악을 듣고 자란 40~50대뿐만 아니라 10~20대도 스크린 앞으로 불러들이면서 관객층을 넓혔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퀸 열풍이 뜨겁다.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팝 차트에 ‘보헤미안 랩소디’가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총 13곡이 100위안에 들었다. 영화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앨범은 예스24, 인터파크 OST 부문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음악과 드라마가 조화를 이루면서 중장년층에는 향수를, 청년층에는 체험의 감동과 재미를 준 것 같다”면서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관객들조차 외면하기 어려운 명곡들의 향연을 비롯해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배우 라미 말렉의 빼어난 연기와 높은 싱크로율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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