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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제3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 성료
뉴스종합| 2018-11-15 10:21
[사진=청소년 문화체험캠프 참가자들이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청소년 참여예산 사업으로 ‘오원 장승업 x 2018 광주 비엔날레’ 주제로 추진
- 성북구 놀이큐레이터가 기획부터 인솔까지, 부담 없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 마련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관내 중ㆍ고등학생 30여명과 함께 문화ㆍ예술을 찾아 떠나는 제3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 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캠프는 성북구에 집터가 남아 있는 조선후기 화가 장승업과 현대 예술가의 만남, ‘오원 장승업 x 2018 광주 비엔날레’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성북구는 이번 캠프를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돕기 위해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이틀간 청소년들은 ▷DDP ‘장승업 취화선 특별전 - 조선 최후의 거장 展’ 관람 ▷1913 송정역시장 투어 ▷천문 관측 ▷단체 놀이활동(장승업을 찾아라, 우리만의 별자리 만들기) ▷광주 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을 관람하는 등 지역과 문화예술이 녹아있는 생생한 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문화콘텐츠ㆍ미술ㆍㆍ아동놀이 등을 전문으로 하는 성북구 놀이큐레이터가 캠프 기획부터 인솔까지 함께해 전시회 관람이 낯선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또래 학생들이 금세 어울릴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체 제작한 워크북에 전시관람, 별자리 관측 등 문화체험활동에 대한 감상을 기록하며 “이번 캠프를 통해 잘 알지 못하던 장승업, 비엔날레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됐다”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문화체험과 놀이활동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모두가 만족하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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