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모든 중환자실 1인실…마곡, 梨大서울병원 준공
뉴스종합| 2018-11-15 11:35
이화여대 의대ㆍ서울병원이 3년여 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015년 1월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이대서울병원<사진>을 건립해 왔다. 15일 이화여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의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문병인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내ㆍ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의대는 대지 면적 3000평ㆍ지상 12층ㆍ지하 5층 규모의 의학관과 179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ㆍ99실 규모의 최신 기숙사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본과에 해당하는 의학과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수업과 임상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축 의학관 건물에는 첨단 영상 회의 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 동시 통역 시설을 완비한 강당,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 대비를 위한 이화시뮬레이션센터(EMSC), 최신 기숙사 등 교육ㆍ연구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대지 면적 1만91평ㆍ지상 10층ㆍ지하 6층ㆍ1014병상 규모로,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감염 위험을 줄이고 환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해 기준 병실을 3인실, 모든 중환자실을 1인실로 설계했다.

3인실에 입원하는 환자는 상급병실 차액(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쾌적한 병실을 일반 병실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체 병상을 1인실로 설계한 중환자실도 법적으로 정해진 중환자실 입원비만 부담하고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 심ㆍ뇌혈관 질환, 장기 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 질환, 기존 이대목동병원은 여성 암을 비롯한 여성 질환과 소아 질환을 특화 육성시킬 방침이라고 이화여대의료원은 설명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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