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수험생 힘내세요” 정치권도 모처럼 한목소리
뉴스종합| 2018-11-15 11:34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5일, 정치권도 일제히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응원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60만 수험생 모두가 가진 실력 100퍼센트 발휘하길 기원한다”며 “차분한 맘으로 시험 치른다면 대가를 반드시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마지막까지 사고 없이 수능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 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논리의 신 박주민’, ‘수학의 신 박경미’, ‘영어의 신 박정’ 의원 등이 출연해 ‘국회의원 3인방이 알려주는 수능 꿀팁’편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야당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수험생들이 고생을 많이 하시는데 정말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발휘해서 최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러주셨으면 한다”며 수험생을 응원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윤영석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서도 “적공지탑불타(積功之塔不墮)라는 말이 있다. 돌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쌓은 일의 결과는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말“이라며 “그동안 잠도 설치며 책상 앞에서 고군분투해온 수험생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은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자신도 당사자라는 점을 언급하며 “바른미래당은 수험생 한 분 한 분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원하는 성과를 성취하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도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탰다. 정동영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능 응원 영상을 통해서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면서 “2000년 전 로마에서 쓰인 라틴어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는 한마디를 기억하면서 시험장에 들어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르페 디엠은 지금 ‘이 순간을 붙잡아라’ ‘마음 편히 오늘을 즐겨라’는 뜻의 라틴어다.

coo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