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 택시는 기본요금 3000원과 시간요금(100원당 35초), 거리요금(100원당142m)으로 구성돼 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는 심야 할증요금(3600원)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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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인상하고 시간요금을 100원당 31초, 거리요금을 100원당 132m로 올리는 방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단거리 승차거부 방지를 위해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2㎞에서 3㎞로 연장하고, 심야할증 적용 시간은 기존의 자정∼새벽 4시에서 밤 11시∼새벽 4시로 한 시간 앞당겨 적용한다.
이렇게 하면 기존 택시요금을 17.1% 인상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택시요금 인상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올해 안에 시행된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 후 5년만이다.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택시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고질적 불만이던 승차거부와 부당요금이 근절되도록 대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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