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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난민 댓글 열심히 읽어…작전세력 존재 감지”
뉴스종합| 2018-11-19 09:18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난민 옹호’ 발언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는 배우 정우성이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재차 난민에 대한 도움을 호소했다.

19일 한겨레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15일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을 향한 비난 의견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정우성은 매체에 “예멘 난민 문제가 터지면서 댓글을 열심히 읽었다. 친선대사 활동을 하니 왜 반대하는지, 밖에 나가 어떤 온도로 대응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댓글이 패턴화돼 있더라. 악플 다는 사람들 계정을 추적해보면 다른 게시물은 전혀 없고 이 문제에 대해서만 비슷한 악플을 단다거나, 계정은 다른데 댓글은 찍어낸 듯 유사하다던가…. 일반 사람이 가진 우려의 목소리를 자극하고 선동하는거다“라고 말했다.

이날도 그는 “인권에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엔난민기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를 만났을 때도 이런 공감대를 나눴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졸리도 저도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로 인권을 선택한 거고, 그게 난민 문제와 직결된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여지와 차별을 두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내 인권이 우선돼야 한다는 말에는 언젠가 상황에 따라 내 인권도 차별받을 수 있다는 의미까지 담겨있는거니까”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 “(촛불을) 이용했다고 바라보면 어쩔 수 없다. 다만, 그때라도 한 게 다행이고 중요한 것 아닌가? 다음 정권이 다른 의견을 가진 자들을 탄압하면 정당하지 않은 사회로 되돌아가는 건데, 그럼 더욱 저항해야한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라며 내버려두는 순간, 나라가 사달이 나는 거, 우리 모두 직접 경험하지 않았느냐”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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