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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해방촌 108계단에 ‘경사형 승강기’ 설치
뉴스종합| 2018-11-20 08:26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생긴 ‘경사형 승강기’ 모습. [제공=용산구]
-19일 준공식 가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용산2가동 해방촌에 있는 108계단에 경사형 승강기를 설치했다.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지로 이미지도 다지기 위해서다. 서울시내 주택가에 생긴 첫 경사형 승강기란 점도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19일 경사형 승강기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뤄졌다. 구는 계단 중앙 부분에 땅을 파서 15인승 경사형 승강기를 뒀다. 이어 주변에 방호 난간을 세우고 보행에 불편함을 주는 적치물은 모두 정리했다. 사업비는 모두 28억원이다.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생긴 ‘경사형 승강기’ 모습. [제공=용산구]
경사형 승강기는 분당 60m 속도로 움직인다. 계단 아래부터 정상까지 1분만에 갈 수 있다. 1~4층까지 타고 내릴 수 있는 승강장이 있어 편의가 더해졌다.

구는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의 보행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내 첫 경사형 승강기를 찾은 관광객도 몰릴 것으로 기대중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후암동과 용산2가동 주민의 숙원사업이 마무리됐다”며 “주민, 관광객 모두에게 편의와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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