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SK텔레콤·삼성전자, 5G기술 공동개발
뉴스종합| 2018-11-21 11:25
모빌리티 증진기술 등 다방면서 협력키로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5세대(5G) 차별화 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주파수 대역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5G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등 5G 상용화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1일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5G 차별화 기술 공동 R&D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3.5㎓와 28㎓대역의 ‘모빌리티 증진(Mobility Enhancement)’ 기술 개발 ▷28㎓ 대역 커버리지 확대 솔루션 개발 ▷5G 활용사례(Use Case) 발굴 등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우선 ‘모빌리티 증진’ 기술을 통해 주파수 대역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 기술은 3.5㎓, 28㎓의 5G 이종 주파수 운용 환경에서 고객 체감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주파수 대역은 넓지만 도달 거리가 짧은 28㎓ 주파수와 전파 도달 범위가 넓은 3.5㎓ 주파수를 모두 활용해 넓은 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또 양사는 28㎓ 대역의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인프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5G 활용 사례 연구와 장비 개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두 회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5G가 상용화되면 가장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28㎓ 초고주파 활용을 통한 신규 서비스 발굴도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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