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EPA연합뉴스] |
독일, 영국 등에서도 非소설 부문 1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이 출간 일주일만에 140만부를 넘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출판사 크라운은 ‘비커밍’이 지난 13일 출간 이후 일주일동안 미국, 캐나다에서 140만부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서점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북미에서 300만부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퍼스트레이디들의 자서전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2003년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는 출간 첫주에 60만부가 팔렸다.
‘비커밍’은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등에서도 비소설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20만부가 팔려 2쇄에 들어갔다. 영국에서는 5판까지 57만5000부가 팔렸다.
언론사들의 서평도 긍정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신의 삶에 행운이 따라줬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도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균형감각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미셸 오바마는 ‘비커밍’에서 어린 시절부터 백악관에 들어간 이후 이야기를 담았다. 유산 뒤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두 딸을 낳았다는 사실 등도 소개됐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의 출생 관련 음모론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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