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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시동 홍준표 SNS “이 정권 큰 화 올 것…민심 달라졌다”
뉴스종합| 2018-11-24 15:29
文정부ㆍ청와대 정조준

“내 주장 동조 댓글 70~80%”

[헤럴드경제]홍준표<사진>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서울에 올 들어 첫 눈이 내린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홍준표가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정치에 복귀한다”고 선언(20일)한 뒤 메시지 발신의 강도를 서서히 높이는 모양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그는 “떠나간 첫 사랑도 돌아온다는 첫 눈이 내리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첫눈이 내리면 놓아준다던 청와대 쇼 기획자는 어떻게 처리할지 우리 한 번 지켜봅시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헤아리는 것으로 알려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목한 것이다.

탁 행정관은 자신의 저서에 여성 비하 표현이 담겨 있던 점이 논란이 돼 지난 6월 사퇴하려 했지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첫 눈의 오면 놓아주겠다”며 반려했다.

홍 전 대표는 “그를 놓아주게 되면 이 정권은 끝날지 모른다”며 “쇼로 시작해 쇼로 연명하는 정권이니까요”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쇼는 그만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돌보고 북의 위장평화에 놀아나지 말고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라”며 “큰 화가 다가 올 겁니다. 권력이란 모래성이라는 것을 깨닫을 때는 이미 늦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같은 글을 게재하고 4시간 뒤엔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는 댓글이 크게 늘었다고도 했다.

그는 “나는 언론 기사 밑 댓글을 보지 않는다”면서도 “요즘 댓글 보고를 받아 보면 확연히 달라진 민심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5월 11일 남북 평화쇼라는 내 주장에 대한 비난이 무려 89퍼센트나 됐는데, 최근엔 문통(문재인 대통령) 관련 기사에 대한 비난이 80~90퍼센트에 이르고 내 주장에 동조하는 댓글이 70~80퍼센트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내 말이 거짓인지 한 번 확인해보시죠”라면서 “민심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제야 문 정권의 본질을 국민들이 알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일부 어용방송에서는 마치 내가 지지자의 댓글만 보고 그런 주장을 한다고 허위방송을 하고 있으나 달라진 민심이 이젠 그런 허위방송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앞으로 TV홍카콜라를 통해 이런 어용방송 추방운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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