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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조두순 얼굴 공개, ‘찬성’ 91.6%
뉴스종합| 2018-11-26 09:30
[자료=리얼미터]

- 20대, 여성, 중도층,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 95% 이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8살 여아에게 참혹한 성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의 출소가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의 압도적인 다수는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조두순 얼굴 공개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또 다른 추가 범죄 가능성을 막기 위해 공개해야 한다’는 찬성 여론이 91.6%로 집계됐다. ‘중범죄라도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은 5.1%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 중도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95%를 넘었다.

성별로는 여성(찬성 95.2% vs 반대 2.6%)이 남성(88.0% vs 7.6%) 보다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95.5% vs 반대 3.8%)와 30대(94.4% vs 3.1%), 40대(91.9% vs 6.0%), 60대 이상(90.1% vs 4.6%)에서 찬성이 90% 초중반으로 나타났고, 50대(87.7% vs 7.7%)에서도 90%에 근접하게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찬성 95.4% vs 반대 3.3%), 진보층(91.1% vs 5.4%)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이었고, 보수층(87.5% vs 10.3%)에서도 조두순의 얼굴 공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찬성 94.4% vs 반대 0.0%)에서 찬성 여론이 90% 중반의 압도적 다수였고, 대전ㆍ충청ㆍ세종(93.6% vs 6.4%), 경기ㆍ인천(93.0% vs 4.6%), 서울(92.2% vs 6.1%), 부산ㆍ울산ㆍ경남(91.5% vs 4.3%), 대구ㆍ경북(86.6% vs 8.8%) 순으로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 96.1% vs 반대 2.4%), 민주당 지지층(94.3% vs 3.1%), 정의당 지지층(91.5% vs 5.7%), 무당층(90.1% vs 4.6%)에서 찬성이 90%대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87.8% vs 9.6%)에서도 찬성이 80%대 후반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찬성 94.8% vs 반대 3.7%), 사무직(93.4% vs 4.7%), 가정주부(92.4% vs 5.1%), 노동직(91.3% vs 6.6%) 등 모든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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