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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문준용 관련 확대 해석 경계…민주당 탈당? 그럴 일 절대 없다”
뉴스종합| 2018-11-26 13:21
이재명 경기도지사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32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 참석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재명 경기도기사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 제기 SNS글과 관련 정치적 논란에 대해 김용 대변인이 “확대해석을 정말 경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대변인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건 고발인 측이 문준용 씨의 특혜 취업 의혹을 고발 내용으로 해서 변호인으로서는 당연히 이것에 대한 의혹을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지사의 글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일종의 ‘물귀신 작전’이 아니냐는 시중의 해석에 대해서도 “그렇게 확대해석은 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문준용 씨 특혜 취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이 지사가 밝혔고, 변호인 의견서에도 적혀 있다”며 “문준용 씨를 왜 굳이 고발 내용에 담아서 공격 거리로 삼고, 이런 고발인 측의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와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며 “트위터 사건의 본질은 이간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변호인 입장에선 ▷ 아내가 계정주가 아니며 ▷ 특혜의혹 글을 쓰지 않았고 ▷ 그 글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법적으로 입증해야만 한다”며 “특히 트위터 글이 죄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해선, 먼저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변호인 의견서를 낸 다음 날 의견서가 유출돼 일부인 문준용 씨의 특혜 취업 의혹만이 보도됐다”며 “왜 문준용 씨 사건을 끌어들이느냐는 어마어마한 항의를 받아 바로 저희가 즉각적으로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내에서 출당, 탈당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이 지사가 SNS에서 ‘죽으나 사나 민주당원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이 대한민국에 유익하기 때문에 절대 탈당하는 일도 그리고 정부에 누가 되는 일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내용이 이 지사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달 13일(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 설령 기소되더라도 민주당을 탈당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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