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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독설 …“文,영화 한편 보고 탈원전”
뉴스종합| 2018-11-26 21:18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설을 뱉으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일국의 최고통치자가 영화 한 편 보고 감동한 나머지 ‘에너지 다변화’ 정도가 아니라 ‘탈원전’을 들고 나왔다”면서 “속절없이 그분의 휴머니티에 감동해 함께 박수치고 앉아 있다가 이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고는 ‘냉수 마시고 속 차리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해당 영화를 관람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관람 직후 “촛불민심은 국가가 국민 안전을 책임져 달라는 것”이라며 “탈핵·탈원전 국가로 가야 한다”며 국가적 에너지 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어“폭증하는 전력수요를 원전 없이 자급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고 결국 전력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텐데 자꾸 국민들 안심시키며 기만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고 정직하게 얘기해야 한다”면서 “어떻든 독일과 북유럽은 적어도 탈원전의 부작용을 감내하겠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었는데 우리도 그 정도는 있어한다”며 탈원전이 정부의 일방적 밀어붙이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가 시행착오 겪고는 이게 아닌가 봐. 해서 유턴하는 분야들을 문재인 정부는 뒷북치며 열렬히 글로벌 트렌드와는 거꾸로 가고 있다. 독일 스웨덴 대만 다들 탈원전 하다가 돌아서는 중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유럽 등이) 낭만적 이상주의에서 자국경제 중심으로 달라지고 있는데 우리만~(낭만적 이상주의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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