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늦었지만 자유한국당과 합의되어서 처리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선거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야3당이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시급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본격적인 선거제 개편 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선거제도와 관련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반발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데 대해 “안타깝다”며 “이제부터라도 정개특위에서 본격적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에 관한 논의를 빨리 빨리 진행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비례성을 반영하며 전문성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키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광주형일자리의 조인식이 미뤄진 데 대해선 “어떻게 보면 (연기가) 별 것이 아닌 것 같지만, 원칙과 관련한 문제기 때문에 보다 충분히 소통해서 다음주에는 사회통합형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가 잘 만들어지도록 당으로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자동차와 노동계는 전날 연봉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투자협약 조인식을 취소한 바 있다.

또한 이 대표는 KT지하 통신구 화재사고와 백석역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폭발사고 등 안전사고가 최근 들어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선 “당으로서도 정부에 촉구하고, 정부로서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노력을 각별히 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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