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국민연금의 ‘연금한류’…인도네시아에 제도전수 본격화
뉴스종합| 2018-12-11 14:42
연금전문가 파견, 제도연수 심화프로그램 운영ㆍ협력체계 강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아구스 수산토 인도네시아 고용사회보장공단 이사장이 11일 전주 공단 본부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11일 전주시 덕진구 공단 본부에서 인도네시아 고용사회보장공단(BPJS)과 ‘연금보장 프로그램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공단 퇴직자가 지난 10월 BPJS에 연금정책 분야 국제자문관으로 파견된 이후, 보다 체계적인 교류와 협력을 희망하는 고용사회보장공단의 적극적인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BPJS는 2014년부터 국민연금제도의 운영 노하우와 개혁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양 국의 연금제도 발전을 위해 전문가 파견, 정보교환, 제도연수 심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민연금제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공단은 2029년 전 국민으로 국민연금제도를 확대해 시행예정인 인도네시아에 법령 개정, 지침 마련, 노하우 등 현지 연금정책자문을 지원하게 된다.

아구스 수산토(Agus Susanto) BPJS 이사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민연금정책 전문가 파견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31년 제도운영 노하우를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국민연금제도의 우수성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인도네시아의 연금제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의 국민연금제도 운영경험 공유가 필요한 국가와 MOU 체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