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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으로 귀순한 탈북군인…“한국 살기 좋다고 들어”
뉴스종합| 2018-12-12 10:48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육로를 통해 귀순한 북한 군인이 한국이 살기 좋다는 소문을 듣고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동아일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 북한군이 관계 당국의 합동신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밝혔다.

탈북 군인은 “상급자의 괴롭힘과 식량난 등 열악한 병영 실태에 염증을 느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이 살기 좋다는 얘기를 듣고 귀순했다”고 말했다.

귀순한 북한군의 계급은 하전사(병사)며 나이는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이다. 이 병사는 강원 원산 지역에 배치된 후방부대 소속 경비병으로 원산에서 군사분계선까지 100여km를 걸어왔다고 한다.

지난달 말 귀순을 결심한 그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주둔지를 이탈했고, 주로 새벽과 밤에 검문검색을 피하면서 도보로 남쪽으로 이동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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