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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논란 황선, “김정은=세종대왕, 신기전=ICBM”
뉴스종합| 2018-12-17 09:50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황선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이 대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등에 비유했다고 조선일보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선은 자신이 이사로 있는 민간단체 ‘평화이음’ 주도로 9개 단체가 모여 지난달 출범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 평화이음 환영위원회’ 소속 행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황선은 최근 진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 기념 특별 대담:북한 지도체제에 대한 이해와 오해’라는 제목의 특별대담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황선은 김정은을 세종대왕·이순신에 비유했다. 김정은이 세종 때 만들어진 로켓 추진 화살 ‘신기전’(神機箭)처럼 ICBM을 만들어 이순신처럼 외세(미국)에 맞섰다는 취지다.

매체에 따르면 황선은 “북한에 대해 ‘우상화’나 ‘세습’을 따지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일 수 있다”며 “인민이 바라는 것을 완수해내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상화 비판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서는 이렇게까지 존경스러운 사람(김정은)을 경험해본 적이 없지 않으냐”며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사이비 종교밖에 없는 것”이라고 황선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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