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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 근무제…온라인 장보는 남성 늘었다
뉴스종합| 2018-12-18 10:21
-GS프레시, 하반기 남성 고객 40% 증가
-점심시간대 이용한 장보기도 늘어나 

남성 소비자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GS프레시에서 장을 보고 있다. [제공=GS리테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새벽배송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쇼핑몰 GS프레시에서 지난 2018년 하반기(7월~11월) 남성 고객 증가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8일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GS프레시에 따르면 2018년 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의 신규 가입율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고객 증가율 대비 5배에 이른다.

이는 주 52시간 시행으로 이른 귀가로 인한 가사일에 대한 공동 분배 등 인식의 변화와 GS프레시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들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쇼핑 행사로 온라인 장보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하반기 남성 고객 객단가는 여성 고객 대비 평균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이후 다이슨 직구 행사와 같은 단가가 높은 가전 행사에 대한 구입 증대와 비비고 특가전, 삼겹살 50% 할인 행사처럼 할인율이 높거나 가정에서 구매가 꾸준히 이뤄지는 상품에 대한 남성 고객의 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 된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는 장보는 시간대의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시간대별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오후 5시~8시간대 매출 구성비는 상반기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오전 11시~오후 2시대의 매출 구성비는 상반기 대비 4.7% 포인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저녁 먹거리를 준비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주삼 GS리테일 EC마케팅팀장은 “7월부터 시행한 주 52시간 근무제 이후 남성 고객의 쇼핑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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