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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주택 거래 예년보다 40% 급감
부동산| 2018-12-18 11:14
전국 주택 매매도 예년보다 30%↓
전월세 거래량은 예년대비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11월 전국의 주택 거래가 예년보다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주택 거래는 40% 가까이 줄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4804건으로 과거 5년간 11월 평균인 9만366건 보다 2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7만5148건)에 비해서는 13.8% 감소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80만538건으로 전년 동기(87만5458건) 대비 8.6% 감소, 5년 평균(92만3690건) 대비 13.3%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띈다. 11월 거래량은 9324건으로 10월 거래량(1만8787건)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과거 5년 11월 평균보다는 38.7% 감소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거래량은 16만4050건으로 과거 5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1.0% 증가)을 보였다.

수도권은 3만2921건이 거래돼 10월(5만4823건)보다는 40% 줄었고,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12.3%, 과거 5년 평균보다는 27.0% 줄었다. 지방 역시 3만1883건이 거래돼 10월 대비 15.5%, 전년 동월 대비 15.2%, 과거 5년 평균 대비 29.2%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4만1663건)은 전년동월 대비 13.7%, 연립ㆍ다세대(1만3659건)는 11.2%, 단독ㆍ다가구주택(9482건)은 17.4%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5만2339건으로, 전년 동월(13만5654건) 대비 12.3% 늘었다. 반면 지난달(17만2534건)과 비교해서는 11.7% 감소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168만8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증가하였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10만3047건)은 전년 동월 대비 16.5%, 지방(4만9292건)은 4.5% 각각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4만8837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이나 과거 3년 평균에 비해 각각 16.9% 늘었다. 부동산 규제와 집값 안정 영향으로 매매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전환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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