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모든 디지털셋톱박스에 적용
AI기반 미디어커머스 서비스 확대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 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자사 서비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개편한다. 클라우드 도입 효과로 디지털 셋톱박스(STB) 사양과 관계없이 채널 전환 속도 등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티브로드는 18일 수원, 강서, 중부, 세종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시작으로 내달 23일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디지털셋톱박스에 클라우드 UI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는 기존 UI 시스템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셋톱박스 환경에서 신규 서비스 도입 및 고객만족도 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전체 이용자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티브로드는 이번 클라우드 UI 도입을 시작으로 다음 단계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커머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채널, VOD 등 고객의 서비스 이용 형태에 대한 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맞춤형 UI/UX 제공을 추진한다.

이민경 기자/think@heraldcorp.com